오십에 읽는 논어 지천명의 간절함, 속도가 아닌 방향

인생을 다잡아 주는 공자왈

중국 고대 철학자인 공자의 말씀을 기록한 책으로 알려진 논어는 인생의 지침서처럼 제목만을 바꾼체<오십에 읽는 논어>홀연히 나의 책상위에 놓여있었습니다.

나이오십에 <논어>를 읽고 인생이 쉽게 바뀔 거라면 애초에 흔들리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논어>가 <논어>로 끝나는 게 아닌 <논어>에서 실천 전략과 변화의 실마리를 끌어낸다면, 그때 <논어>는 전혀 다른 <논어>가 될 것입니다.

좌충우돌하며 흔들리며 살아보니 어느덧 지천명의 나이가 넘어서 머리에는 빛나는 상고대가 맺혀진 나이에 서서, 비로서 속도가 아닌 방향이라는 것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나이에 잠시 멈춰서 먼 산을 바라봅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에 확고하게 섰으며, 마흔에 의혹이 없었고, 쉰에 천면을 알았으며, 예순에 귀가 순해졌고, 일흔에 마음 내키는 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위정편> 4장.

저녁무릅 이른 저녁을 먹고 두득해진 배를 두드리며 하루의 마감을 포만감과 함께 나른함을 느끼며 잠깐의 여유를 누려보지만 달라진 카오스의 어둠은 작은 촛불조차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너무 졸리다..ㅋㅋㅋ)

가까운 현실에 안주하다 보면 멀지 않은 미래를 잃어 버릴지 모릅니다. 2500년전부터 꿈과 비젼을 갖고 살아야 그나마 하루하루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논어는 말하고 있습니다.

미래가 있고 희망이 보이면 힘을 낼 수 있기 때문이기에 말입니다.

인생 전반기를 넘어 지천명의 나이 50이 되면 누구의 탓도 아닌 오로지 내 탓입니다. '처음이라서','경험하지를 못해서', '미숙해서', 라는 핑계는 소비할 수 있는 시간조차 없으니까요.

공자가 말하는 리더는 내면의 바탕이 외면의 꾸밈을 이기면 촌 스럽고, 외면의 꾸밈이 내면의 바탕을 이기면 번지레하다고 말입니다.

꾸밈과 바탕이 좋아야하는 지천명(50세), 인생의 하프타임에서 인생의 후반기를 계획해 보고 인생 전반을 되돌아 보고 내가 살아갈 삶을 계획하는 지금, 꼭 필요한 일이라 강조를 합니다.

잘난이고 못난이도 모두 스승으로 인정하고 전반은 전반답게 살아왔고 앞으로 후반은 후반답게 멋진 마무리로...

50여년전 50대에게 가능하지 못했던 시간이 우리에게 가능해 지고 마음을 돌려 전략을 다시 짜면 충분히 행복할 인생여정을 만들어 갈수 있습니다.

미국의 인본주의 심리학자 매슬로우는 인간의 동기를 다섯단계로 나눴습니다.

생리적욕구

안정의욕구

사랑및소속의욕구

존중의욕구

자기실현의욕구

이욕구 5단계와 군자불기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인생의 첫번째 그릇이 완성되면 사람들은 생리적욕구와 안전 혹은 안정의 욕구를 성취합니다.

두번째 그릇을 만들면서 소속과 사랑의 욕구를 충족하며,

세번째 그릇을 만들면서 존중과 존경의 욕구를 충족합니다.

인생의 네번째 그릇을 만들면 자아실의 욕구가 완성됩니다.

인생 오십에서 하는 변화와 선택이 나의 변화와 선택입니다.

인생의 마지막 변화나 선택이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세번째 명품 그릇을 만드는데 지천명의 선택과 변화보다 더 매력적인 건 없습니다.

공허한 오십의 딜레마에서 50세에 하는 변화가 진짜변화, 50대에 하는 선택이 진짜 선택이라는 것을 논어에서 보이지 않던 길을 보았습니다.

스물의 미숙함, 서른의 치열함, 마흔의 흔들림. 오십의 일관성,

가장 적당한 나이 50세, 집중과 용기를 낼 수 있는 나이

수천년을 이어온 후회와 아쉬움의 고리를 끊는 공자의 가르침은 간절함이었습니다.

인생 후반전의시간 지천명(50세)의 나이에 균형잡힌 삶, 성숙된 삶, 주도적인 삶, 시대와 공감하는 삶을 생각하며 선택과 변화를 통해 건강함을 유지하며 나의 잠재력을 찾아 한 분야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회(Chance)입니다.

오십의 평범함과 소소한 행복이 참 된 행복임을 알고 작은 변화를 가져봅니다.

건강한부자 BUGAF: 인생은 속도가 아닌 방향, 그리고 간절함입니다.